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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원고가 인쇄소에 넘어갔고 디자인 실장님으로부터 견적을 받았습니다.

올초에 대략적인 견적을 받았을 때와 완전히 상황이 다릅니다.

원자재 가격 올랐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네요.

논픽션 사워도우 2쇄와 비교할 때 족히 80% 이상 종이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늘 협업했던 실장님이시기에 아는 인맥 총동원해서 알아보고 계시지만

종이 회사들이 요즘 갑 오브 갑이라 '싫으면 괜둬라' 식이라 합니다.

종이 원가 외에도 포장비, 택배비까지 포함되어야 하므로 솔직히 어제 견적 받고서

책을 정말 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현재 샘플북을 제작 중이며 3일 정도면 완성이라고 하네요.

항상 샘플북은 실장님이 공짜로 해주셨지만 이번엔 원가 인상으로 얄짤없네요.

샘플 제작 단가가 10만원!!!!

원하는 공정이 하나 있었는데 이를 추가하면 샘플제작비가 30만원이라길래

빼자고 했습니다.

물론 책 가격은 샘플보다 싸지만 견적 기준 수량에 맞춰보자면

권당 판매가격이 4만원 가까이 나올 듯합니다.

 

 

샘플 도착하는 대로 공지 올리겠습니다.

그때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분들만 조사에 응해주시면 됩니다.

실수요가 제 예상보다 낮으면 출판에 대해 고민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이미 1500여권이 6-7년 전에 출판되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 3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공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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