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반응형 1 초목전쟁 - 영국은 왜 중국 홍차를 훔쳤나 사워도우빵의 재료가 될 만한 것이라면 뭐든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종류의 책은 딱 내 취향이다. 곧 출판될 두번째 사워도우 책에 차(tea)를 재료로 만든 빵 레시피를 실었는데 이 책은 차로 인해 벌어진 영국의 제국주의 역사 한 자락을 다뤘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이렇다. "동인도 회사의 파렴치가 돋보이는 책" 초등학교 때 읽은 펄벅의 '대지' 중, 다른 내용은 세월 지나 다 잊어버렸다 한들 찻잎을 띄운 차 한 잔에 대한 묘사는 지금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더불어 설탕을 귀히 여기던 묘사까지도... 얘네들 왜 이렇게 차를 못 마셔 안달인가 했는데 중국 또한 맥주를 마셔야 했던 유럽의 질 나쁜 식수 문제와 매한가지의 상황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당시 품질 좋은 차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 2020.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