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nk of mokha 반응형 1 전쟁 말고 커피 - The Monk of Mokha 어떻게 보면 이책도 음식+역사 구조인데 예멘 커피의 개인적 현대사(?)라고나 할까. 한 청년의 성공 스토리라고 하면 매우 진부하지만 그 안에 담긴 커피의 역사, 그 역사를 현재로 끄집어 내려는 20대 청년, 예멘이라는 중동의 가난한 국가, 예멘계 미국인, ISIS, 전쟁, 등등 논픽션으로서 흥미진진한 배경을 깔고 있는 만큼 스케일이 크다. 예멘계 미국인 목타르 알칸샬리가 커피 산업에 뛰어든 건 나름 인생 막장까지 와서였다. 대학 진학 문턱에서 일이 어그러지기 전만 하더라도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살았던 만큼, 커피로 접근하는 과정도 다분히 사업적이라기 보다 NGO 캐치 프레이즈에 더 가까웠다. '선수'가 되고 싶은 건지 '심판'을 원하는 건지 한 마디 던진 멘토의 말에 목타르는 당장 지인에게 돈을 빌려 큐그.. 202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