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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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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마쥬 블랑, 딥부터 떡볶기까지 프로마쥬 블랑은 제품을 먼저 접한 것이 아니라 직접 치즈를 만들어 보다가 알게 된 케이스다. 5-6년 전쯤, 발효에 미치다 보니 결국 치즈까지 가게 됐는데 그 당시 수업 땐 간간히 직접 만든 치즈를 가져가서 점심 식사 때 대접하기도 했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 치즈 위주로 집에서 종종 만들었고 그 중 매력적인 치즈가 독일의 크박, 프랑스의 프로마쥬 블랑이었다. 프로마쥬 블랑은 Fromage Blanc, 말 그대로 하얀 치즈라는 뜻이다. 매우 부드럽지만 미국식 크림치즈 같은 짠맛은 없다. 미국식 크림치즈는 일반적인 다른 치즈와 같은 숙성 기간이 없다. 그래서 프로마쥬 블랑을 먹어보면 크림치즈와는 확연히 다르다. 앞서 말한 짠맛도 짠맛이지만 식초같은 신맛이 아닌 부드러운 산미가 특징. 크림치즈 같은 .. 2021. 3. 31.
지중해의 납작빵을 읽자 간식거리인 일본식 제빵을 별로 안 좋아해서 식사빵에 관심이 많다. 문제는 게으르다. 그래서 그런 책이 있어도 잘 안 해 먹는다. 실은 사워도우만 하는 것도 버겁다. Annisa Helou, 어떻게 읽어야 할 지 아니사 헬루(?), 헬로우(?), 여튼 이 저자의 책, Savory Baking from the Mediterranean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책 구성은 아니다. 일단, 사진이 없다! 없다기 보다 있긴 한데 흑백... 기록물 같은 느낌으로 빵 단독 사진 보다 빵 만드는 사람/가게, 노점 등을 촬영한 사진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요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으면 오래 못 간다. 이 책에는 사워도우에 대한 내용이 딱 두 문단 정도 적혀 있다. 기본적으로 사워도우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 202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