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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레시피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포카치아? 포카치네!

by 필리젬마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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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을 사용한 빵 레시피 협업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 첫번째 포스팅으로 준비해 본 빵은 귀여운 플랫 브레드, 포카치네.

포카치네는 포카치아의 미니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스낵으로 많이 먹고 식사빵 대신으로도 먹는다는데 아닌게 아니라 이 빵 만들고 나서 아침 식사 때 인기가 매우 좋다.

 

 

 

갓 나왔을 때 올리브 오일에 찍어먹으면 이 세상 더 맛있는 빵이 있을까 싶을 정도.

재료나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별다른 스킬이 필요하지도 않다.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나온 자잘한 빵을 소쿠리 가득 담아만 둬도 왠지 넉넉해지는 느낌이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포카치네는 스트레이트법으로 많이 만든다.

나는 슬로우 브레드를 더 좋아하다 보니 비가 반죽을 활용해서 레시피를 짜봤다.

 

 

 

< 비가(Biga) 반죽 >

 

이탈리아 00 밀가루 100g

물 60g

인스턴트 이스트 0.2g (3꼬집 정도)

 

 

< 본반죽 재료 >

 

비가 반죽 전부

이탈리아 00 밀가루 320g

물 120g

우유 130g

소금 8g

유기농 설탕 5g

인스턴트 이스트 3g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5g

 

 

< 토핑용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2큰술

물 1/2큰술

건조 딜, 건조 로즈마리, 파프리카 가루 각각 1/8ts(옵션)

 

 

비가 반죽을 섞은 후 두 배로 발효시킨다

비가 반죽은 한 덩어리가 되도록 꼼꼼히 섞을 필요가 전혀 없다

군데군데 마른 가루가 붙어 있어도 상관 없고 전체적으로 물과 밀가루가 섞이기만 해도 충분하다

겨울엔 발효 속도가 느려서 9-10시간 정도(22도에서 발효) 걸리지만 여름엔 27-28도에서 3시간 정도면 발효가 끝난다

 

 

 

 

비가 반죽이 발효 완료되면 모든 재료를 넣고 한덩어리가 되도록 섞는다

15분 정도 반죽을 잠시 쉬게 한다

15분 후 반죽을 가볍게 접어주며 마무리 한다

글루텐이 약하기 때문에 반죽 표면이 반들반들해지도록 글루텐을 잡을 필요도 없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반죽을 정리했다면 1차 발효를 시작한다 (왼쪽 사진)

두 배가 될 때까지 실온 22도-23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른쪽 사진)

여름엔 발효 시간이 반 정도 이상 당겨질 수 있다

발효가 끝나면 이탈리아 00 밀가루 특성답게 탄력은 약하고 신장성이 두드러진다.

 

 

반죽을 접어 기공을 정리한 후 10분간 벤치 타임 한다

벤치 타임 후 반죽을 두께 1cm 로 밀어 편 다음 왼쪽처럼 쿠키 커터로 찍어내거나 오른쪽처럼 스크래퍼를 이용, 사각으로 잘라준다

왼쪽은 지름 7cm, 오른쪽은 가로 세로 7x7cm로 잘라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사진처럼 사각으로 성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쿠키 커터보다 성형이 훨씬 간단하면서도 굽고 난 이후 모양도 더 낫다

 

 

 

잘라준 반죽을 패닝한 후 2차발효 한다

반죽이 질어서 패닝할 때 흐느적흐느적~

 

2차발효는 실온 22-23도에서 1시간 -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었다

발효가 끝나면 토핑용 재료를 모두 섞어준다

허브 섞인 오일물(?)이 만들어지는데 이걸 반죽 표면에 꼼꼼히 발라준다

 

다 바른 후엔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자국을 내주는데 왼쪽 사진처럼 모양을 내도 되고 오른쪽 사진처럼 별다른 패턴 없이 그냥 가볍게만 눌러줘도 된다

이렇게 누르지 않으면 반죽 가운데가 너무 크게 부풀어 오른다

 

이 레시피에 쓰인 허브 대신 각자 좋아하는 허브를 사용하되 포카치아에 어울리는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

 

 

 

1단계 (예열) : 210도, 30분, 상단 열선 O, 하단 열선 O, 컨벡션 열풍 O

                       오븐을 예열한다

 

2단계 (오븐스프링) : 200도, 5분, 상단 열선 X, 하단 열선 O, 컨벡션 열풍 X

                                  가장 아랫단에 팬을 넣고 하단 열선만 켠다

                                  

3단계 (마무리 굽기) : 200도, 10분, 상단 열선 O, 하단 열선 O, 컨벡션 열풍 X

                                  오븐스프링이 끝난 후, 팬을 중간단으로 옮겨 준다 

                                  상하단 열선을 모두 켜고 구움색을 내준다

 

 

 

오븐스프링이 생기는 5분간, 아랫단에서 하단 열선으로만 굽도록 설정했다.

컨벡션이든 열선 오븐이든 윗열이 켜져 있으면 이런 플랫 브레드는 볼썽 사납게 부풀어 오른다.

이럴 경우 하단 열선의 힘으로만 오븐스프링을 키우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 00 밀가루는 중력분, 강력분 밀가루과는 다른 종자여서 구움색이 진하게 나지 않는다.

구움색을 억지로 내려고 과하게 굽다간 돌 된다.

 

 

구운 후 뜨거운 김만 나간 상태에서 따끈한 포카치네를 반 갈라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이탈리아 00 밀가루라서 가볍게 바삭한 크러스트도 일품이고 속도 가볍고 부드럽다.

구움색을 더 진하게 내도 상관은 없겠지만 이빵도 결국 플랫 브레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많이 구우면 식감이 단단해진다.

 

 

현재 냉동 보관 중인데 자연 해동한 후 전자렌지 해동 모드로 15초 정도 돌려서 먹고 있다.

각자 전자렌지 사양이 다르므로 약불에 따뜻한 기운이 지나갈 정도로만 데워야 맛있지, 많이 가열했다간 소가죽된다.

혹은 프라이팬에 뚜껑 덮고 약불에 올려 안에 김이 서릴 정도로 데우면 거의 갓 나온 빵처럼 데워진다.

개인적으로는 프라이팬을 가장 선호하는데 토스터기에 굽다간 딱딱해서 못 먹을 수도 있으니 데울 때 주의한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 포카치네에 올리브나 방울 토마토 얹어서 굽기도 한다.

테스트 삼아 만들어 보니 굽고 나서 이래저래 다 떨어져 나가길래 본 포스팅 할 땐 생략해 버렸다.

관심 있는 분들은 토핑을 꼭꼭 눌러 반죽에 붙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듯하다.

 

 

 

반 갈라 미니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맛있다.

파리 바게트에서 요즘 1cm 두께로 나오는 통밀 샌드위치 식빵이 있는데 지인 얘기론 먹을 때 빵 면적이 좁아서 인기 좋다고 들었다.

김밥으로 치자면 속은 많고 밥은 적은 그런 걸까?

나도 샌드위치 빵 만들 때 빵 두꺼운 거 질색을 하는 사람이다.

이빵은 반 가르면 얇다 보니 샌드위치 속재료 맛으로 즐기기에 매우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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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제공 : 스메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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