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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레시피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허니 마스카포네 식빵(프랑스밀 첨가)

by 필리젬마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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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좀 달달하게 먹는 빵이었는데...

이젠 맨빵에서 단맛이 많이 나는 게 싫다.

그래서 꿀양을 75% 이상 줄여서 만들어 본 이번 레시피는 그냥 식빵!

 

 

 

마스카포네는 고급스런 티라미수에나 쓰는 치즈로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렵게 케익 만들 때만 쓰는 치즈라고 하기엔 다양한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다.

나는 버터 대신으로도 잘 쓰는 편이다.

향신료까지 더해 주면 진짜 진짜 맛있는 향을 내는 게 마스카포네의 장점.

 

 

 

 

이 레시피는 풀리쉬를 첨가했고 본반죽에 배합된 이스트 양이 적다.

몇 년 전부터 이스트 빵도 슬로우 브레드로 먹는 중이라서 이스트 양에 늘 신경 쓴다. 

 

 

 

< 풀리쉬 >

 

백설 아티장 강력 소프트 157g

물 157g

유기농 인스턴트 이스트 0.2 - 0.5g 

 

 

 

풀리쉬 재료를 모두 섞어 두 배가 되도록 발효한다 (27도 6시간 이상)

발효가 완료되면 왕성한 기포는 물론 향긋한 단내가 난다

밀가루 냄새가 난다면 발효가 아직 덜 된 것이니 더 기다려야 한다

 

업체에서 테스트 해보라고 받았던 유기농 인스턴트 이스트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으나...

일반 인스턴트 이스트 사용해도 무방하고 유기농 보다 발효 속도는 더 빨라진다

사진상 어두워서 색깔이 달라 보이는데 완전 하얀 색이므로 오해는 금물!

 

 

 

첫 테스트 때 병이 좀 작지 않나 싶었더니 기어이 사고가 났다

오전 6시에 찍었더니 화질은 좋지 않지만 여튼...

 

 

 

< 본반죽 >

 

풀리쉬 반죽 전부

백설 아티장 강력 소프트 150g

프랑스밀 T65(프랑스, 지라도) 120g

물 90g

꿀 23g

마스카포네 치즈 68g

유기농 인스턴트 이스트 3g

 

 

 

모든 재료를 섞은 후 글루텐이 살짝 잡히는 정도로만 반죽한다

핸드믹서를 사용하면 20-30초 내로 반죽이 끝난다

글루텐 100% 잡지 않는다

프랑스밀 때문에 강력분 쓸 때처럼 글루텐이 많이 잡히지 않고 약하므로 주의한다

 

 

 

1차 발효는 26도에서 2시간 정도 진행했다

두 배가 될 때까지 발효하되 발효 온도에 따라 시간은 조절하도록 한다

스트레이트 반죽보다 수분량이 많고 글루텐이 약해서 표면이 강력분+글루텐 100% 반죽과 다르니 참고한다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두 덩어리로 소분한다

소분한 반죽은 식빵 모양으로 성형한 후 작은 파운드틀에 넣는다

2차 발효는 26도에서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진행한다

 

 

 

1단계 (예열) : 220도, 30분, 상하단 열선 O, 컨벡션 열풍 O

 

2단계 (오븐스프링) : 210도, 8분, 하단 열선 O, 상단 열선 X, 컨벡션 열풍 X

                                  예열이 끝나면 반죽을 오븐 맨 아랫단에 넣는다

                                  상단 열선을 꺼야 반죽 상부가 과하게 부풀면서 기공이 몰리는 걸 방지할 수 있다

 

3단계 (마무리 굽기) : 190도, 15분, 상하단 열선 O, 컨벡션 열풍 X

                                  마무리 색 내는 단계에서는 상단 열선도 같이 켜둔다

                                  반죽 위치는 여전히 맨 아랫단을 유지해야 바닥색도 잘 나온다

 

 

 

마스카포네 때문에 고급스런 향이 난다.

만약 빵만 뜯어먹고 싶다면 좀 더 달아도 괜찮다.

그 경우, 물양을 줄이면서 꿀양을 마스카포네 양 수준으로 높이면 된다.

나처럼 식사빵으로 먹을 생각이라면 이 정도 단맛이면 충분하다.

 

 

촬영 후 지인의 점심 식사가 되었다

일반 식빵처럼 글루텐이 많아서 조직이 가볍게 열리는 그런 반죽은 아니다.

치즈 때문에 약간 조밀한 느낌이 있기에 이런 빵은 얇게 써는 것이 포인트!

얇게 썬 식빵이 부들부들하다.

조밀한 줄 알았던 빵을 바짝 토스트 해서 먹으면 세상 가벼운 식감인 게 또 아이러니다.

 

 

 

첫 테스트 때는 식빵틀이 아니라 한 덩어리로 그냥 구웠다.

치즈 덕분인지 한 조각도 내겐 포만감을 주던데...

촬영 후 이 밥상을 해치운 날씬한 지인은 빵 세 조각을 먹었다는 얘기...

그렇다고 속이 부대끼거나 답답하지 않은 건 이스트 양이 적고 발효를 오래한 덕분이다.

 

 

 

아침식사로 과일과 야채, 달걀, 닭가슴살이나 샐러드용 치즈에 이 빵도 같이 곁들였다.

속 편하고 포만감으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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