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워도우/사워도우 제빵팁

과일 발효종을 위한 변명 – 너는 누구냐?!

by 필리젬마 2020. 4. 10.
반응형

 

 

 

수업 때마다 맞닥뜨리 케이스가 있다.

-> 다른 클래스에서 천연발효종 수업을 듣고 만든 1 이상 됐다

-> 발효종을 분양받았고 먹이주기 1:1:1 유지, 이상 비율로 먹이면 발효되지 않는다

-> 빵 발효가 된다

 

 

이런 케이스를 만날 때마다 나는 같은 얘기를 꺼낸다.

1.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천연발효종빵과 서구의 사워도우빵은 다르다

2. 액종, 과일(혹은 현미) 만든 발효종과 사워도우 발효종은 다르다

3. 1:2:2 이상 먹이주기 했을 부풀지 않는다면 빵을 발효시키지 못한다(반드시 이스트 필요)

 

 

액종은 계속 키우는 개념이 아니다.

만들다 보면 점점 발효력이 떨어지는 쉽사리 느낄 있다.

신맛이 나니까 사워도우 아니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봤는데 이스트 빵도 과발효시키면 신맛이 난다.

 

 

액종은 야생 이스트를 밀가루에서 뽑아낸 경우가 아니므로  밀가루 먹이를 주면 줄수록 과일로부터 뽑은 이스트가 계속 빠져나간다.

이후의 미생물 군집은 현미경 들여다보고 분석하기 전엔 아무도 모르지만 가지 방법이 있다 발효종을 1:2:2 이상 비율로 먹이주기 해보는 .

정상적인 사워도우 발효종은 반드시 배로 부풀 수밖에 없다.

 

 

호밀 발효종

 

 

TARTINE , BREAD 구입한 분들 많다고 들었건만 수업 보면 어디서 배워서 장기간 했다는 분들의 먹이주기가 1:1:1 넘어간 거의 못봤다.

TARTINE 묵은 발효종 숟갈(추측컨대 5 – 10g) 물과 밀가루 200그램씩 먹여서 리프레쉬 한다고 적혀있다.

BREAD에는 만들기 직전 1:5:5 먹이주기한다.

 

 

습관인 1:4.5:4.5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데 비율도 봄가을 기준이지 여름엔 1:10:10으로 6시간밖에 걸린다.

자기 발효종으로 1:1:1 먹이주기하면 4시간만에 부푼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1:10:10으로 6시간, 1:1:1 4시간, 어떤 상대적으로 발효 속도가 빠른지 답은 나온다.

 

 

초급 세미나 어느 분이 빵을 구워오신 적이 있다.

데서 배울 때부터 이런 식감의 빵이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말이다.

발효가 하나도 됐고 당연히 풋내가 나고 컨벡션 오븐이라 속은 축축하고 전혀 부풀지 않기 때문에 이스트는 필수라고 했었다.

그때 처음으로 1:2:2 이상으로 먹이주면 발효가 되는 발효종을 알게 됐다.

 

 

액종으로 계속 먹이주기하면 뒷걸음치다가 사워도우 발효종이 수도 있겠다 믿었는데 빵을 먹어보니 아닐 가능성이 높을 같았다.

그후 원종이 무언지 모르긴하나 분양받았다고 하는 분들 이런 케이스를 자주 봤다.

 

 

 

 

레시피는 약간 변형을 거치긴 했지만 타르틴 사워도우 공식을 거의 따랐다.

타르틴의 특징은 발효종을 굉장히 적게 쓴다는 점인데 1권에서 본반죽 대비 20% 썼지만 3권에서는 줄어 15%선에서 발효종을 쓴다.

오죽 적으면 총밀가루 계산할 발효종에 포함된 밀가루는 넣지도 않는다.

어쨌든 레시피를 보면 발효종 대비 강력분 양이 6.7배나 된다.

 

 

반죽을 발효종 먹이주기와 완전히 동떨어진 개념으로 이해하는데 사실 빵반죽도 (이것저것 다른게 많이 들어가니 그렇지) 먹이줘서 부풀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본반죽 레시피를 보면 발효종 : : 강력분 = 1 : 4.9 : 6.7이다.

1:1:1 비율만 소화시킬 있는 발효종이 본반죽에 들어간 6.7배의 먹이를 무슨 수로 감당할 있을까.

1:1:1 먹이주기 이후 본반죽부터 진행이 되는 경우라면 발효종 점검을하는 것이 좋겠다.

 

 

사워도우 제빵의 처음과 끝은 발효종이다.

고급 레시피 수업 마지막 날도 결국 발효종 얘기로 끝난다는 말을 수업 때마다 하는데 결코 과장이 아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