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바삭한 옥수수 쿠키

 

 

 

 

 

  

 

 

이탈리아 옥수수 가루를 테스트 하면서 기왕지사 이탈리아 옥수수 쿠키인 크루미리(Krumiri)를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짤주머니 쓰는 것도 귀찮고 크루미리는 약간 두꺼워서 좋아하는 유형은 아니다.

 

 

 

결국 거의 한 15년 묵힌 옥수수 쿠키 레시피를 다시 뒤졌다.

너무 오래 돼서 그런지 레시피 출처를 찾을 수가 없다.

 

 

 

식구들이 쿠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나도 잘 만드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쿠키는 얇고 바삭해서 차 한 잔과 한 개씩 곁들이면 훌륭한 간식 타임이 된다.

 

 

 

< 재료 >

 

유기농 옥수수 가루(안티코 몰리노 로쏘, 이탈리아산) 120g

유기농 박력분(루마니아산) 40g

버터(뻬이장 브레통, 프랑스산) 70g

유기농 황설탕 65g

소금 3꼬집

베이킹 파우더(알루미늄 프리) 1ts

우유 40g

 

 

-> 옥수수 가루+박력분+소금+베이킹 파우더 섞기(가루류)

-> 버터에 설탕 넣고 휘핑하기

-> 같이 섞어둔 가루류를 체에 쳐서 버터 반죽에 넣고 주걱으로 # 모양으로 끊어가며 섞기

-> 우유로 되기 조절

-> 반죽을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서 30분 휴지

-> 비닐째 밀대로 밀기

-> 모양틀에 찍거나 롤러 나이프로 자르기

-> 180도 10-12분

 

 

* 나는 롤러 나이프로 자른 후 쿠키가 부풀면서 들뜨지 않게 포크로 구멍을 내주었다

 

 

 

 

안티코 몰리노 로쏘(이탈리아산) 유기농 옥수수 가루는 입자가 정말 곱다.

보통 옥수수 가루로 이런 쿠키 만들면 세상 지근거리는데 이건 은근 손이 잘 간다.

고소하면서 바삭바삭하다.

대략 5mm 정도 두께로 밀었는데 이렇게 얇아야 식감이 더 좋고 맛도 가볍다.

 

 

 

오버하지 않고 한 개씩만 먹으려고 부단히 노력 중.

티타임 하시는 부모님께도 심심하면 드셔보시라 조금 나눠 드렸는데 반응이 좋다.

 

 

 

옥수수 가루는 지난 포스팅에도 썼듯(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102), 입자 크기에 따라 용도가 다양하다.

이런 제과류에는 가급적 매우 입자가 고운 제품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