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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바닥이 타원형으로 구워지는 이유(2) - 스메그 올인원 오븐의 하단 열선으로 보완 이전에 빵 바닥이 타원형으로 구워지는 이유 첫번째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137 빵 바닥이 타원형으로 구워지는 이유(1) - 컨벡션 오븐의 열풍이란... 바게트 빵이 잘 구워졌는지 보여주는 가장 흔한 방식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빵을 가로로 반을 갈라 기공을 보여주는 것이 그것. 나는 바게트 빵을 볼 때마다 항상 빵 밑바닥이 궁금하곤 했다 outofthekitchen9.tistory.com 위 사진처럼 열선오븐에 무쇠나 베이킹 스톤을 이용해서 구울 경우 빵바닥이 납작하고... 빵 윗면만 타원형으로 구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1편 포스팅에도 올렸던 우리밀 빵 사진(아래 작은 칸 사진)의 단면샷. 스메그 올인원 오븐에 적응하는 과정.. 2023. 4. 28.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올리브 왕창 넣는 그리스식 올리브 빵 Eliopsomo, 그리스어로 올리브 빵이라고 하는 이번 레시피는 그야말로 별 게 없다. 흰 밀가루에 올리브를 미어터지게 넣어 굽는 게 비결. 일반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그리스식 올리브 빵은 대체로 북미식 밀가루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이탈리아 00 밀가루로 만든 케이스도 보이는데... 그리스인이 만든 Eliopsomo를 찾아보니까 밀가루가 매우 다르다. 색깔부터 매우 어둡고 구워져 나온 후 색은 흡사 통밀빵이다. 보아하니 모양 지탱할 힘도 없어서 파운드틀에 굽는 경우도 꽤 많다. 양파를 넣는 레시피도 많은 만큼 원조 레시피엔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다. 내가 참고한 레시피엔 이탈리안 파슬리, 민트, 딜, 쪽파 등 향신채도 진짜 많이 다져 넣더라만... 첫 시도 때 이탈리안 파슬리만 넣.. 2023. 4. 18.
풀리쉬로 만든 콘 브레드 - 안티코 몰리노 로쏘 유기농 옥수수 가루 사워도우를 초보자일 무렵엔 풀리쉬나 비가 레시피도 모조리 사워도우로 바꿔 굽는 게 다반사였다. 그래서 원 레시피 빵맛이 어떤지 알지도 못한 채 사워도우로 바꾼 빵맛으로만 레시피가 괜찮다 별로다 판단하곤 했었다. 원 레시피는 제프리 하멜만의 콘 브레드(corn bread). 미국인들이 추수 감사절에 먹는 콘 브레드(콘밀에 베이킹 파우더 사용)가 아니라 이스트로 장시간 발효시킨 풀리쉬(poolish) 반죽과 옥수수 가루(corn flour)를 사용한다. 외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분하는 옥수수 가루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 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102 어쨌든 예전엔 이 레시피를 사워도우로 바꿨고(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 2023. 4. 12.
스메그 오븐에 대하여 -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중심으로 컨벡션 오븐에 대해 다른 오븐은 한꺼번에 퉁친 글을 쓰면서 베닉스만 따로 다뤘던 적이 있다. 그 당시엔 베닉스 오븐이 사워도우 제빵에 최적이었고 지에라나 우녹스는 클래스에서 썼던 데 반해 베닉스는 회사에서 직접 테스트 했기 때문에 다시 사용한다는 보장도 없어서 꽤 집중력있게 테스트를 한 결과 할 말이 굉장히 많은 덕분이었다. 현재 사용 중인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에 대해서는 레시피만 주기적으로 실으면서 따로 포스팅 한 적은 없었다. 작년에 오븐을 들여놓고 지금까지 열선 전기 오븐과 스메그 올인원을 같이 사용 중이다. 같은 컨벡션 오븐끼리도 비교가 되지만 열선과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1. 열선, 컨벡션 열풍의 모든 열조합 선택 가능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이 나오기 전에 바닥면에 돌판이 깔린 모델이 나.. 2023. 3. 16.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파이 스타일의 치즈 플랫브레드 이번 레시피는 이탈리아의 납작빵인 파이 스타일의 치즈 플랫브레드. 얼핏 보면 핏자와도 비슷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이런 빵도 포카치아라고 부른다. 이 레시피는 치즈라는 초간단 토핑을 얹고 위에 밀가루 반죽을 덮어 파이처럼 굽는다. 파이와 차이가 있다면 아주 얇게 밀어 펴서 만든다는 것. 이 플랫 브레드도 이탈리아 밀가루의 특징을 잘 살린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강력분만 사용하게 되면 너무 탄력이 좋아서 반죽을 밀 때 더 힘이 들고 식감이 단단해진다. 생각 같아서는 이탈리아 00 밀가루로만 레시피를 짜고 싶었으나... 어느 정도 식감이 있는 걸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한테는 적잖이 강력분 계열을 섞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요즘 부쩍 재미나게 사용하고 있는 백설 아티장 밀가루 강력 소프트에, 이탈리아 00 밀.. 2023. 3. 13.
백설 아티장 밀가루 강력 소프트 늘 그렇지만 내가 쓰는 밀가루 후기는 개인적으로 제의를 받은 적 없는 상태에서 작성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아티장 밀가루 강력 소프트는 최근에 밀가루 서치하다가 발견한 제품이다. 내가 발견한 시점이 빠른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늦은 것도 아닌 듯하다. 후기를 보니 하드 계열빵에 잘 어울린다고 하길래 양도 맘에 들어서(2kg) 요즘 테스트 중인데 꽤 괜찮다. 단백질 함량 11.5-12.5% 수준, 미국산/캐나다산/벨기에산 밀가루로 블렌딩 한 제품이라고 한다. 일단 강력분이면 강력분이지 소프트를 굳이 붙인 이유가 있을 것 같았고... 미국산과 캐나다산은 원래 우리나라 수입 밀가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니 그렇다 치지만 벨기에산을 블렌딩했다는 점에 호기심 발동했다. 영상에서 보듯이 발효 후에도 빳빳하게 .. 2023. 2. 15.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포카치아? 포카치네! 2023년,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을 사용한 빵 레시피 협업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 첫번째 포스팅으로 준비해 본 빵은 귀여운 플랫 브레드, 포카치네. 포카치네는 포카치아의 미니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스낵으로 많이 먹고 식사빵 대신으로도 먹는다는데 아닌게 아니라 이 빵 만들고 나서 아침 식사 때 인기가 매우 좋다. 갓 나왔을 때 올리브 오일에 찍어먹으면 이 세상 더 맛있는 빵이 있을까 싶을 정도. 재료나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별다른 스킬이 필요하지도 않다.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나온 자잘한 빵을 소쿠리 가득 담아만 둬도 왠지 넉넉해지는 느낌이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포카치네는 스트레이트법으로 많이 만든다. 나는 슬로우 브레드를 더 좋아하다 보니 비가 반죽을 활용해서 레시피를 짜봤다. < 비가(Bi.. 2023. 2. 14.
빵 바닥이 타원형으로 구워지는 이유(1) - 컨벡션 오븐의 열풍이란... 바게트 빵이 잘 구워졌는지 보여주는 가장 흔한 방식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빵을 가로로 반을 갈라 기공을 보여주는 것이 그것. 나는 바게트 빵을 볼 때마다 항상 빵 밑바닥이 궁금하곤 했다. 왜 빵 바닥면이 평평하지 않고 타원으로 둥그렇게 구워질까? 바게트 빵을 유심히 관찰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구워진 바닥면이 평평하지 않다. 그래서 바게트를 자른 단면 컷을 보면 주로 타원형이다. 잘 구운 사워도우빵은 바닥면이 위 사진처럼 평평하게 나온다. 하지만 사워도우빵 바닥면도 바게트처럼 둥글게 구워지는 경우 또한 흔하다. 사워도우 초창기 수업 때 어떤 분은 사워도우빵 바닥이 평평하게 나와 못생겨서 싫다는 분도 있었다. 바게트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 아닐까 짐작도 해본다만 요즘은 이렇게 말하는 분들 거의 못 봤.. 2023. 1. 8.
사워도우 빵의 노화 및 보관 - 파네토네, 판도로 포함 사워도우의 유통기한은 발효에 달려 있다. 발효가 잘 된 사워도우 빵은 그렇지 못할 경우에 비해 노화가 훨씬 느리다. 결국 유통기한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사워도우 빵은 과발효에 유의해야 한다. 과발효 된 사워도우 빵은 냉동실에 보관해 두더라도 발효가 잘 된 빵에 비해 유난히 건조 속도가 빠르다. 특히 호밀 사워도우 빵은 과발효 되었을 때 노화 속도가 무시무시하다. 일반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흰 사워도우 빵은 기공이 많이 뚫려 있어서 단면적이 조밀하지 않다. 이런 빵은 아무리 잘 구워도 기공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면적이 좁아서 쉽게 말라버린다. 이에 비해 호밀 사워도우 빵은 호밀 자체의 특성 때문에 촉촉한 단면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똑같이 발효가 잘 되었다는 가정 하에 비교할.. 2023. 1. 1.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사워도우 쇼콜라 번 스메그와 협업하여 진행했던 올인원 터치 오븐 마지막 레시피. 파네토네의 리에비토 마드레(lievito madre) 테스트 하던 중 이 레시피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아 만들어봤다. 또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연휴에 특별하게 만들어 보는 레시피로도 좋을 듯. 리에비토 마드레, 스위트 르뱅이 유행하기 시작한 최근 몇 년 전까진 사전반죽에 설탕이나 버터, 달걀을 넣는 것에 신기해 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10년 전, 내가 만든 단과자 빵은 최소 두 번의 먹이주기를 거친 사전반죽에 특히 버터 절반을 미리 넣어 발효시키곤 했다. 이를 두고 갓 업장을 차린 지인이 사전반죽과 버터 조합을 이단아의 시도로 여기기도 했는데... 요즘은 워낙 스위트 르뱅과 리에비토 마드레 혹은 파스타 마드레가 많이 알려지다 보니 특이한 레.. 2022. 12. 26.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와인을 넣은 이탈리안 넛 브레드 사워도우로 바꿔서 포스팅 했던 건 여기를 참고. 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59 나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안 챙기는 사람이라서 12월 됐다고 딱히 스페셜을 만드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스메그와 협업하며 이제 레시피 2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다들 챙긴다는 12월을 염두에 두고 빵 좀 만들자는 생각에 이 레시피를 만들게 되었다. 위 링크 포스팅에도 썼지만 Pane dei Santi, 성인의 빵이라고 불리는데 투스카니 지방에서 왔다. 따끈할 때 먹으면 두 말할 필요 없고 토스트해서 무염버터 발라 먹으면 장난 아니다. 티타임에도 잘 어울리지만... 주말 아침, 늦잠 실컷 자고 식구들과 색다른 식탁을 차리기에 적합한 빵이다. 12월, 스페셜 케익만 차리지 말고 한 끼 식사로.. 2022. 12. 12.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사워도우 굽는 법 사워도우를 컨벡션에서 잘 굽는 방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열풍의 단점을 최소화시키는 방식을 고안할 것." 관련해서 지금까지 포스팅 했던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 컨벡션 오븐과 사워도우(1) 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7 - 컨벡션 오븐과 사워도우(2) 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8 - 컨벡션 오븐에 어울리는 사워도우빵 레시피 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48 - 베닉스 컨벡션 오븐에 대하여 https://outofthekitchen9.tistory.com/65 이번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은 위아래 열선이 제대로 기능하는 옵션으로서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주었기에 조금은 .. 2022. 11. 29.
100년 된 스타터는 묵은지 같은 맛일까? 스타터가 100년 되었다는 소리는 우리나라에선 듣기 어렵지만 외국 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무용담처럼 나오는 레파토리 중 하나다. 마치 30년을 달이는 어느 종갓집 고택의 간장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100년 된 스타터... 어제 바로 완성한 스타터와는 어떻게 다른 맛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년 된 스타터와 어제 완성한 스타터는 맛이 다르다. 100년까지는 아니어도 통상 2-3년 키우다 새로 갈아 엎어버리는 내 스타일로 보자면 바로 완성된 스타터는 2-3년 된 것보다 향이 훨씬 상쾌하다. 더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 계속 먹이주기하며 키우게 되면 미생물 군집은 달라진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다.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온도별 발효 최적화 미생물.. 2022. 11. 22.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씨앗 플랫 브레드 간만에 만들어보는 스트레이트법 레시피이긴 한데 결국 스트레이법으로 만들지 못했다. 늘 소화에 신경이 쓰이다 보니 기어코 냉장고에 하루 재웠다는 얘기. 통상 1차발효를 냉장고에서 진행하게 되면 구움색이 잘 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웬만해선 1차발효 냉장 저온을 잘 안 하는 편인데 하룻밤 냉장으로 뭉근히 놔두는 방법이 있길래 참고해 봤다. 우리가 유럽권 레시피를 접할 때 단백질 함량 등을 참고해서 얼추 중력분이니 강력분이니 이런 얘기를 하지만 다 소용없다. 유럽산 밀의 단백질 함량이 강력분과 비슷해봤자 절대 우리들이 아는 그 강력분이 될 수 없고... 쉽게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단백질 함량 = 글루텐' 이라고 착각하는 것인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일례로 아인콘은 단백질 함량이 어마무시한데도 글루텐이.. 2022. 11. 15.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브로아(Broa) 브레드, 포르투갈 옥수수 빵 브로아(Broa) 브레드는 포르투갈의 옥수수 빵이다. 2010년대 초쯤, 독일 사워도우 제빵책에서 이걸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워도우 빵이라서 브로아 브레드의 원형이 어떤 건지 알 수는 없었다. 꽤 최근까지도 브로아 브레드라고 하면 사워도우부터 떠올릴 정도로 항상 사워도우로 바꿀 생각만 했었다. 이번에 스메그와 협업하면서 괜찮은 레시피 아이디어를 찾다가 문득 브로아를 떠올리게 되었다. 굳이 사워도우로 만들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괜히 딱딱한 사워도우로 먹을 필요가 있을까를 새삼 생각해보게 된.... 그렇게 해서 브로아 브레드의 원형이라 할만한 레시피를 참고하고자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뭐가 정석인지는 알 수 없고... 만드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라 뭘 참고해도 상관 없는 상황. 옥수수라.. 2022. 11. 1.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감자 치즈 빵 세인트 클레어라는 이탈리아 세이보리 브레드를 참고해서 만든, 감자 치즈 빵. 외국 빵 레시피엔 살라미 같은 dried cured meat 를 넣은 빵이 은근 많다. 이런 종류는 버터나 계란 등이 들어가더라도 enriched bread라고 부르기 보다 savory bread라고들 많이 한다. 아무래도 햄이나 할라페뇨 같은 풍미 때문인 듯. 우리나라 스타일의 소세지 빵 아니라면 낯선 풍미가 싫은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세이보리빵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할 경우 할라페뇨가 들어간 몬터레이 잭 페퍼를 자주 쓴다. 이 레시피에서도 살라미를 빼는 대신 몬터레이 잭 페퍼로 대체했다. 추가로 삶은 감자도 넣어보고... 감자는 빵 조직을 부드럽게 해주고 발효를 도와주면서 구움색도 잘 나는 효과가 있다. 구움색이 .. 2022. 10. 22.
스메그 올인원 터치 오븐 - 이탈리안 크러스티 브레드 이 빵은 하드 계열로 이탈리아밀과 불린 치아치드를 넣어 만든 것이 특징. 이탈리아밀은 강력분보다 글루텐이 적기 때문에 하드 계열빵을 만들면 크러스트가 얇고 바삭한 것이 매력이다. 이빵은 컨벡션 오븐 특성을 살려 반죽을 얇고 길게 성형했으며 쿠프의 비스듬한 정도에 따라 옆으로 살짝 퍼지게 구울 수도 있고 수직으로 동글동글한 느낌을 살려 구울 수도 있다. 내가 치아씨드를 넣는 이유는 건강 때문이기도 하고 특유의 젤 성분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험 많은 (홈)베이커라면 치아씨드에서 가장 실망하는 부분이 바로 '맛'이 아닐까 한다. 치아씨드는 아무런 맛이 없다. 그래서 굳이 섞고 싶은 생각이 안 생기는 탓인지 제과 제빵에서 치아씨드를 넣고 작업하는 경우는 내 책 정도를 제외하곤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이번에.. 2022. 10. 11.
컨벡션 오븐에 대한 다른 시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밀가루를 쓰면서 불현듯 들었던 생각 하나. 스메그, 우녹스, 지에라, 베닉스... 하나같이 이탈리아 오븐인데 제과 용도로만 판매하기 위해서 만든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잠깐 갖고 있었던 지에라 이외에도 우녹스, 스메그, 베닉스 등 이름 있는 컨벡션은 클래스 포함 이런저런 이유로 다 써 본 경험이 있다. 컨벡션 오븐을 다시 테스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그렇게 작년부터였고... 특히 이탈리아 밀가루가 이탈리아 브랜드 컨벡션 오븐에 잘 어울릴거란 막연한 확신같은 것도 생기기 시작...생각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이탈리아 밀가루의 특징은... 1. 글루텐이 약하다 2. 글루텐이 약하니 오븐스프링이 작다 3. 글루텐이 약하니 수분 흡수율이 낮다 4. 구움색.. 2022. 10. 7.